기계식키보드 레오폴드 FC750R 갈축

청축에 약간 실증이 난게 이렇게 괴롭힐 줄은 몰랐네요.

키보드를 하나 더 장만해버렸어요. ㅜㅜ

이번 제품은 레오폴드 FC750R 갈축입니다.

레오폴드는 900R과 750R이 현재 주력인 제품인데요.

900r은 숫자판이 있는 풀배열 키보드이고, 750r은 숫자판이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입니다.

저는 텐키리스를 좋아해서 750r로 구매했습니다.

지난번 덱 키보드 라이트 적축 구매해서 사용해봤지만 그 느낌이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그 이유가 아무래도 PBT키캡에 있지 않나 싶고, 갈축은 걸림이 없이 푹 들어가다보니 청축을 사용하던 저에게 좀 안맞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PBT키캡을 사용하고 걸림이 있는 갈축을 구매해봤습니다.

레오폴드는 750R과 900R 모두 PBT키캡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무지개 키캡이 나중에 오면 적축에도 한번 끼워봐야겠습니다.

이 제품은 정각이 아닌 측각 제품입니다. 정각제품도 있지만 측각이 더 깔끔해보여서 전 측각을 선택했습니다.

정각은 키캡위에 각인이 되어 있는 것이고요. 측각은 제 키보드처럼 키캡 측면에 각인이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옆에 있다보니 오래사용해도 각인이 지워질 일이 거의 없겠죠.

그리고 보기에도 상당히 깔끔합니다.

ESC키가 빨간색인데요. 이건 제품이 오기전 미리 구입해둔 키캡입니다. 

덱키보드와는 달리 받침대는 1단으로 큰것이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덱 키보드는 선과 키보드가 일체형이지만 레오폴드는 usb형태로 키보드와 선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몇시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그 느낌은 그래도 적축을 누르는 느낌보다는 나았습니다.

하지만 타이핑을 하는 속도나 오타 이런면에서는 적축이 좀 더 좋다라는 느낌입니다. 갈축도 걸림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오타가 좀 많이 나네요.

당연히 청축보다는 소리는 작고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키보드가 총 4가지 입니다.

레오폴드 700R 청축, 750R 갈축, 덱라이트 적축, 로지텍 G910

키감이 가장 마음에 드는 순으로 꼽아보자면

G910 > 750R 갈축 > 덱라이트 적축 > 700R청축.

G910은 키감도 너무나 좋고, RGB불빛이라 너무 예쁘기도 하지만...풀배열이다보니 키보드가 커서 지금은 사용을 안하고 있네요. 아 정말 마음에 드는데 풀배열이라는 점이 너무나 아쉽네요.

일단은 750R갈축을 사용해보고 나머진 아쉽지만 팔던가 해야겠네요.

G910같은 키감에 RGB가 되면서 텐키리스 제품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