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갖고 싶었는데 가질 수 없었던 물건!
바로 그 키보드!!
10주년 리얼포스 키보드 55g 균등을 손에 넣었습니다.
정전용량 무접점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갖고 싶은 마음만 갖고 있었죠.
새상품은 이미 품절이라 구할수도 없고요.
해외에서 직구하려 했지만 55g 균등도 없고, 10주년이 예뻐서 10주년으로 구했어요.
겉으로 봤을 때는 역시 다른키보드들과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눌러보면 그동안 눌러봤던 키보드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리얼포스 관련된 글들을 보면서 많이 봤던 이야기가
'초콜릿을 부러뜨리는 느낌이다'라는 글이었어요.
직접 만져보니 그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갑니다.
그 느낌을 글로 다 표현할 순 없지만...
키압이 제품명에 들어간것처럼 55g입니다.
적축이 45g정도니까 제가 사용하던 적축보다 상당히 키압이 높죠.
흑축이 60g정도니까 비교하자면 흑축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키를 누르려고 하면 키압이 높아서 잘 안눌리다가 초콜릿이 부러지는 것처럼 쑥~ 하고 들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키압이 너무 높은거 같아요.
그전에 적축을 사용해서 그런지 55g이 상당히 높게 느껴집니다.
키보드 받침대는 약간 허접해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고무가 붙어있는데 고무가 없어요.
하지만!!
이 받침대도 약간 키감이랑 비슷해요. 희안하게...
괜히 리얼포스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키를 누르는 것같은 그런 느낌이 받침대에서도 납니다.
조립이 되는 부분인것 같네요.
리얼포스 키보드내에 보강판이 녹스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저걸 뜯어내서 녹스는걸 방지하기 위해 여러 작업들을 한다고 하기도 하네요.
제가 사용한지 하루정도 됐는데요.
지금까지의 느낌은 그냥 별로입니다. ㅜㅜ
일단 키압이 높은게 힘드네요.
물론 게임할때는 키를 많이 누르진 않기 때문에 괜찮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타이핑을 할 때에는 좀 힘든 느낌이 있습니다.
기존에 적축이 제게 더 맞는것 같기도해요.
하루 밖에 못써봐서 그럴 수도 있으니 일단은 더 사용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뒤에도 이런 느낌이라면 저는 못쓰겠어요. 저랑은 안맞는것 같아요 ㅜㅜ
그리고 45g을 구해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마침 또 리얼포스 45g을 직구로 구할 수 있을것 같네요.
원래 품절이라 못사고 있었는데 오늘보니 백오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오더는 선주문)
조만간 키보드 직구하는 과정을 포스팅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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