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라인을 하면서 생각해야할 운영들 & 팁 - 1
저는 주로 탑라인을 합니다.
봇은 처음부터 누군가와 같이해야한다는게 싫고, 미드는 피지컬이 딸려서 못하고요, 정글은 갱 타이밍을 잘 모르고 못해서 안합니다.
결국 탑을 했는데 탑이 재밌고 좋아요.
탑은 다른 라인의 개입이 가장 적습니다. 주로 1:1 상황이 되죠.
이런 탑라인을 하면서 생각해야하고 또 중요한 팁들인데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보려합니다.
쉬운것도 많고, 저는 플레니까 브론즈,실버,골드인 분들만 보셔도 될것 같아요.
1. 탑라인전에서 2랩타이밍 활용은 필수다.
저는 브론즈에서 시작했는데 2랩타이밍을 알게 된 후로 실버에 갔던거 같아요. 이거 하나만으로요.
2랩이 되는 타이밍은 첫번째 미니언 웨이브를 다 먹고 두번째 웨이브에서 미니언 하나를 더 먹었을때입니다.
내가 2랩타이밍이 빠르다면 과감하게 공격해서 이득을 보면 되고요, 반대로 상대 2랩타이밍이라면 사려줘야 큰 손실을 안볼 수 있습니다.
1랩차이인데 무슨 의미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2랩과 3랩차이보단 1랩과 2랩차이가 더욱 어마어마합니다. 말그대로 랩이 2배차이죠.
과거 트린다미어를 하던시절엔 평타로 미니언을 치다가 두번째 웨이브에서 미니언이 실피가 되었을때 E로 미니언을 죽임과 동시에 상대에게 대쉬를 해서 마구 때립니다. 점화까지 걸수도 있고요. 브론즈, 실버시절엔 거기서 이미 라인전이 끝나는거죠. 상대는 2랩타이밍을 몰랐던거에요. 상대는 피가 없어서 소극적이되고 저는 당당히 cs먹어서 게임을 많이 이길 수 있었습니다.
대쉬기가 있는 잭스,트린다미어,이렐리아,야스오,오공 등의 챔프들은 2랩타이밍에서 이득을 볼 수 있겠죠.
웃긴 이야기로 2랩 오공은 3랩 오공보다 강하다라고 이야기도 했으니까요. 오공은 2랩 먼저 찍고 들어가서 두드려 패는게 재미죠.
2. 라인이 당겨진다, 라인을 민다?
라인은 미니언의 싸우는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인이 당겨진다 - 미니언들이 내 타워쪽으로 점점 가까워진다.
라인이 밀리고있다 - 미니언들이 상대 타워쪽으로 점점 다가간다.
라인이 당겨진다라는건 상대방의 미니언이 점점 수가 쌓이면서 내쪽으로 온다라는겁니다.
그럼 라인을 당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첫 웨이브에서는 최대한 미니언의 피가 없을때 죽이면서 cs를 먹어야합니다. 그렇게해야 상대미니언이 한대라도 우리미니언을 더 치게되고 우리 미니언이 더 빨리죽게되면 라인이 우리 타워쪽으로 다가오게 되는것이죠.
또 다른 방법으로는 내 미니언을 상대방 타워에 몰아넣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우리 정글러와 함께 상대 탑을 죽였으면 같이 최대한 빨리 미니언을 타워에 몰아넣고 집을 가야 cs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브론즈에서는 상대탑을 죽이고 우리 정글러가 미니언을 치면 백핑을 찍으며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라인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이죠.
빨리 타워에 미니언을 몰아넣고 집에가야 내가 타워에 다시 돌아올때쯤 라인이 당겨지면서 상대가 먹을 미니언은 없어지고 내가 먹을 미니언이 쌓이는 결과가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