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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신한비자카드 & 이하넥스 이벤트글로 이동하기





지난 2015년 11월이죠. 


이하넥스에서 아주 좋은 이벤트를 했었습니다. 


미화 $50이상 구입만하면 배송비를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해줬죠.


근데 그 할인액이 상당히 컸죠. 10lbs까지는 배송비 $1로 해결할 수 있었고 21lbs이상인 물건들도 최대 $15로 배송비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즉, 아무리 무거운 물건도 배송비 $15면 우리집에서 받을 수 있다는거죠.


배를 이용한 배송보다도 저렴하죠!!




그런데 이게 시스템의 헛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50를 결제하면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쿠폰 발급을 해줬는데, 이 쿠폰이 무한대였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죠. 카드를 많이 사용할수록 좋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쿠폰은 발급되지만 발급된 쿠폰은 사라지지 않는 헛점이 있었습니다.


쿠폰은 어떤 상황에 사라져야 하나?


카드사용을 취소했을 땐 당연히 쿠폰도 사라져야죠.





내가 50달러 결제하고 쿠폰을 받습니다. 그 후에 나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구매한 것을 취소합니다. 하지만 쿠폰은 내 손에 남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서 하면 쿠폰은 점점 쌓여가죠. 쌓여가는 쿠폰은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판매하는 사람도 있고, 판매한것을 사서 다시 또 판매하는 사람도 생기죠.


이게 어제까지 그래왔습니다. 아무일 없이.......


그런데,


오늘 사건이 생겼습니다.




여기저기서 이하넥스 $1 쿠폰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이하넥스에서 카드사용이 취소된 쿠폰들을 사라지게 만든것이죠. 물론 이하넥스에선 아무런 공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공지를 하면 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여기저기서 난리가 납니다.


쿠폰을 구매한 사람들이죠.


쿠폰의 가격은 12월 내내 1만원정도 했고요.


등록기간이 12월 말이었기 때문에 그 때는 4천원~5천원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쿠폰을 한장 산 사람, 두장 산 사람, 수십장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쿠폰이 사라진 것입니다.




판매자들은 위의 방법을 사용해서 쿠폰을 부정하게 모아서 판매를 한거죠. 불로소득이라고 해야할까요? 사기라고 해야할까요?


뭐라 규정짓긴 힘드네요. 노동을 했으니 불로소득이라고 할 수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누굴 속인건 아니니 사기라고 할 수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쿠폰 구매자들은 판매자에게 환불해달라 아우성이고, 판매자는 환불해주는 사람, 잠수 타는 사람 가지각색이죠.


그런데 한가지 걱정거리가 더 남아있습니다.


이하넥스나 신한카드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공지도 하고 있지 않은데요.


과연 그 전에 사용된 부정쿠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의견은 여러가지입니다.


1. 이미 사용한 쿠폰을 어찌할 것이냐? 어쩔 수 없을것이다. 이미 사용한것은 덮을 것이다.


2. 이미 사용한 쿠폰까지도 부정사용에 대해서 청구를 할 것이다.


만약 2번의 상황이 되면 부정쿠폰을 판매했던 사람들은 큰일납니다. 부정쿠폰이 발급된 카드에게 그간의 손해본 배송비를 청구하게 될테니까요. 보통은 무거운 물건을 사면서 쿠폰을 사용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손해 배송비를 청구하게 되면 그 금액이 어마어마하겠죠.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앞으로 신한카드나 이하넥스 측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저는 제가 사서 제 쿠폰만 사용해서 뭐가 청구될게 없다보니 상당히 재밌는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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