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역시 정치는 총선이 다가오면 상당히 재미있어집니다.


얼마전에는 필리버스터로 더민주당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었다가....


갑작스런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지지자들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었다가....


엊그제는 2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는데 정청래 의원이 명단에 속해있어서 지금은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계파가 없기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지만


대중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이죠.


얼마전까진 최고위원을 지냈는데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당시에도


의원들 투포에서는 꼴찌를 했고, 당원투표에서 1등을 해서 최고위원에 선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분이죠.


그렇다고 그저 인기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국회 의정활동도 열심히하고, 여당을 상대로 가장 열심히 싸우고, 강자에게 큰소리 치고, 약자는 감싸안아주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는거죠. 말로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들이 여럿있죠.


저 역시도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2차 컷오프 명단에 속해서 국민들이 화가 난 것이죠.


그래서 당원들은 탈당을 하기도 하고, 당사앞에서 시위도 하며 그 불만을 표출합니다.


저 역시도 이해가 잘 안갑니다.


지역구인 마포을에서 압도적인 지지도를 보여주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고, 의정활동도 열심히하고, 여당에게도 큰소리 치며 덤비는 그런 사람을 왜 컷오프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도 재밌는 사건이 있었죠.


윤상현의원 사건입니다.


윤상현의원이 측근과 통화했던 내용이 녹취되어 공개된 것입니다.


그 내용은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윤상현의원은 술을 먹고 했던 통화 해명을 했습니다.


상대가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런 이야기를 아무에게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통화내역 보면 다 나오니....기억이 안난다는것은 거짓말이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 통화를 누가 녹음했냐는 것이죠.




윤상현이 자기에게 불리한 걸 스스로 할리도 없고, 상대방에 녹음해서 뿌렸다고 하기도 좀 그렇죠.


그렇다면 스마트폰 해킹에 의한 통화녹음이라는 이야긴데...과연 누가 했을지 참 궁금합니다.


윤상현은 대표적인 친박인물이고, 박근혜와는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아주 가까운 측근입니다. 여전히 측근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새누리당에서 윤상현 의원에 대해 술먹고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별문제없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을 내팽개치지 않는다는 것이죠. 현 당대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음에도 말이죠.


그러면 비박계에서 해킹을 해서 뿌렸을까요?


그런데 윤상현의원정도면 그 출처를 쫓아서 처음 제공한 사람을 찾아낼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음...참 재밌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앞으로 이 사건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아주 재밌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라이프코리아트위터 공유하기
  • shared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